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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실 이용 방법과 비용 가족이 알아둘 준비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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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실 이용 방법과 비용 가족이 알아둘 준비사항

임종실은 임종을 앞둔 환자와 가족이 마지막 시간을 조용히 보낼 수 있도록 마련된 1인 병실입니다. 과거에는 다인실 커튼 뒤에서 다른 환자들의 시선 속에 임종을 맞는 일이 흔했고, 가족들이 제대로 된 작별 인사조차 나누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료법이 개정되어 일정 규모 이상의 병원에 임종실 설치가 의무화되었고, 건강보험이 적용되면서 비용 부담도 크게 낮아졌습니다. 하지만 막상 가족의 임종이 임박했을 때 임종실이 있는지, 어떻게 옮기는지, 비용은 얼마인지 아는 가족은 많지 않습니다. 이 글에서는 임종실의 이용 대상과 신청 방법, 비용, 그리고 임종실에서 가족이 준비하면 좋은 것들을 정리했습니다.


임종실이란 무엇이고 왜 만들어졌을까

임종실은 의학적으로 임종 과정에 들어선 환자를 위한 별도의 1인 공간입니다. 의료법 개정에 따라 3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과 요양병원은 임종실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합니다. 우리나라 국민 대다수가 병원에서 생을 마감하는 현실에서, 존엄한 임종을 제도적으로 보장하자는 취지입니다. 임종실은 일반 병실과 달리 가족이 함께 머물 수 있도록 공간이 구성되어 있으며, 의료 장비 소리와 다른 환자의 방해 없이 조용히 마지막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임종실이 생기기 전에는 임종이 임박하면 1인실로 옮기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었는데, 1인실 상급병실료는 하루 수십만원에 달해 비용 부담이 컸습니다. 임종실은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어 훨씬 낮은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입니다. 호스피스 병동에도 임종실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어, 호스피스 이용 환자는 상태가 악화되면 병동 내 임종실로 옮겨 가족과 함께 임종을 준비하게 됩니다.


임종실 이용 대상과 신청 방법

임종실은 원하는 사람이 아무나 쓸 수 있는 병실이 아니라, 담당 의사가 임종 과정에 있다고 판단한 환자가 이용할 수 있습니다. 혈압 저하, 호흡 변화 등 임종이 임박했다는 의학적 징후가 나타나면 의료진이 가족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임종실 이동을 안내하는 것이 일반적인 흐름입니다. 가족 입장에서 먼저 준비하고 싶다면 담당 의료진이나 병동 간호사실에 임종실 운영 여부와 이용 절차를 미리 물어봐 두는 것이 좋습니다.

1

임종실 유무 확인
입원 중인 병원에 임종실이 있는지 병동 간호사실이나 원무과에 확인합니다.

2

의료진 상담
환자 상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임종 과정 판단 시 임종실 이용 의사를 밝힙니다.

3

임종실 이동
병상이 비어 있으면 의료진 안내에 따라 환자를 임종실로 옮기고 가족이 함께 머뭅니다.

4

가족 연락
임종을 지키고 싶어 하는 가족들에게 연락해 도착 시간을 조율합니다.

꼭 확인하세요

임종실은 병원마다 개수가 한정되어 있어 시점에 따라 자리가 없을 수 있습니다. 환자 상태가 악화되기 시작했다면 미리 임종실 현황을 문의해 두고, 자리가 없을 경우의 대안으로 1인실 이동 가능 여부와 비용도 함께 확인해 두면 급한 순간에 당황하지 않습니다.

간호사실에서 임종실 이용 안내를 받는 보호자

임종실 비용과 건강보험 적용

임종실 이용료에는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 이 점이 기존 1인실과의 결정적인 차이입니다. 일반 1인실은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상급병실료로 하루 수십만원을 전액 본인이 부담해야 했지만, 임종실은 급여 항목이라 본인 부담이 하루 몇만원 수준으로 크게 낮아졌습니다. 병원 종류와 환자의 산정특례 여부에 따라 실제 부담액은 달라지므로, 이용 전 원무과에서 예상 비용을 확인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구분 임종실 일반 1인실
건강보험 급여 적용, 본인 부담 하루 몇만원 수준 비급여 상급병실료, 전액 본인 부담
이용 대상 의사가 임종 과정으로 판단한 환자 제한 없음, 병실 여유에 따라
공간 구성 가족 동반 체류를 고려한 구성 일반 입원 생활 중심 구성
설치 병원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과 요양병원 의무 설치 대부분의 병원

💡 실용 팁

암 등 중증질환 산정특례 대상 환자는 본인 부담률이 더 낮아져 임종실 비용 부담이 한층 줄어듭니다. 원무과에 환자의 산정특례 적용 여부를 말하고 예상 비용을 계산해 달라고 요청하면 정확한 금액을 미리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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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실에서 가족이 준비하면 좋은 것

임종실로 옮겼다는 것은 남은 시간이 길지 않다는 뜻입니다. 이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남은 가족들의 애도 과정에 오래 영향을 미칩니다. 의학적으로 청각은 마지막까지 남아 있는 감각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환자가 의식이 없어 보여도 손을 잡고 평소 하지 못한 말을 건네는 것이 의미가 있습니다. 고마웠던 일, 미안했던 일, 사랑한다는 말을 각자의 방식으로 전하고, 가족끼리 교대로 조용히 곁을 지키면 됩니다.

함께 준비할 것들

임종을 함께하고 싶은 가족의 연락처와 도착 시간 조율

종교가 있다면 종부성사, 임종 기도 등 종교 의식 연락처

환자가 평소 좋아하던 음악이나 사진 등 편안함을 주는 것들

사망 후 연락할 상조회사 또는 장례식장 정보 정리

가족들의 체력 관리, 교대 휴식과 간단한 간식

임종 이후의 절차를 미리 한 번 정리해 두는 것도 남은 가족을 위한 준비입니다. 임종 확인 후 사망진단서 발급, 장례식장 결정과 고인 이송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가족 중 한 명이라도 알고 있으면, 임종 직후의 경황없는 시간에 큰 힘이 됩니다. 상조 가입 여부와 고인이 생전에 밝힌 장례 방식에 대한 뜻도 이 시기에 가족끼리 공유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병원 복도 창가에서 마음을 추스르는 보호자

임종실이 없는 병원이라면 어떻게 할까

모든 병원에 임종실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300병상 미만의 중소 병원은 설치 의무가 없고, 의무 대상 병원이라도 임종실이 모두 차 있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첫 번째 대안은 1인실이나 가족 면회가 자유로운 병실로 옮기는 것입니다. 비용 부담이 있더라도 마지막 며칠만이라도 가족이 함께할 공간을 확보하는 가치는 충분합니다. 두 번째 대안은 호스피스 완화의료로의 전원입니다. 말기 진단을 받은 환자라면 호스피스 병동으로 옮겨 통증 관리와 함께 임종실이 갖춰진 환경에서 마지막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가정에서 임종을 맞는 선택지도 있습니다. 가정형 호스피스를 이용하면 의료진이 정기적으로 방문해 통증을 관리해 주므로, 환자가 익숙한 집에서 가족과 시간을 보내다 떠날 수 있습니다. 다만 자택 임종은 사망 후 경찰 확인과 검안 절차가 필요하다는 점을 미리 알아 두어야 합니다. 어떤 선택이든 정답은 없으며, 환자의 뜻과 가족의 여건을 함께 놓고 의료진과 상의해 결정하면 됩니다. 중요한 것은 임종 장소가 아니라 마지막 시간을 함께하는 것입니다.

핵심 포인트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과 요양병원은 임종실 의무 설치

건강보험 적용으로 본인 부담은 하루 몇만원 수준

이용은 의사의 임종 과정 판단이 기준, 간호사실에 미리 문의

임종실이 없으면 1인실, 호스피스, 가정형 호스피스 순으로 검토

병상 곁에서 아버지의 손을 잡고 있는 자녀

자주 묻는 질문

Q. 임종실은 어느 병원에나 있나요?

A. 아닙니다. 의무 설치 대상은 3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과 요양병원이며, 그보다 작은 병원은 임종실이 없을 수 있습니다. 또한 의무 대상 병원이라도 임종실 수가 한정되어 있어 이용 시점에 자리가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입원 중인 병원의 임종실 운영 여부는 병동 간호사실이나 원무과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Q. 임종실 비용은 정확히 얼마인가요?

A.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어 본인 부담은 병원 유형에 따라 하루 몇만원 수준입니다. 환자가 암 등 중증질환 산정특례 대상이면 부담률이 더 낮아집니다. 정확한 금액은 병원 종류와 환자 상태에 따라 달라지므로 원무과에 예상 비용 산출을 요청하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과거 1인실 상급병실료로 하루 수십만원을 부담하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낮아진 수준입니다.

Q. 가족이 원하면 언제든 임종실로 옮길 수 있나요?

A. 아닙니다. 임종실은 담당 의사가 환자를 임종 과정에 있다고 판단한 경우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상태가 좋지 않다는 이유만으로는 이용이 어렵고, 의학적 판단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다만 가족이 미리 임종실 이용 의사를 의료진에게 밝혀 두면, 상태 변화 시 더 신속하게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Q. 임종실에는 가족이 몇 명까지 함께 있을 수 있나요?

A. 병원 규정에 따라 다르지만, 임종실은 가족 동반을 전제로 만들어진 공간이라 일반 병실보다 면회가 훨씬 자유롭습니다. 다만 공간 크기상 한 번에 머물 수 있는 인원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많은 가족이 함께하고 싶다면 교대로 들어가는 방식이 현실적입니다. 감염병 유행 시기에는 면회 인원이 제한될 수 있으니 병동에 확인하세요.

Q. 임종실에서 임종하면 이후 절차는 어떻게 되나요?

A. 담당 의료진이 사망을 확인하고 사망진단서를 발급하며, 고인은 병원 안치실로 모셔집니다. 이후 가족이 장례식장을 정하면 이송과 장례 절차가 시작됩니다. 병원 내 장례식장을 이용할 수도 있고 다른 장례식장으로 옮길 수도 있습니다. 사망진단서는 이후 행정 처리에 여러 통 필요하므로 원무과에서 7통 이상 여유 있게 발급받아 두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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