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을 마치고 유골을 어디에 모실지 정할 때, 봉안당이나 수목장 말고 다른 방법은 없는지 묻는 가족이 늘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메모리얼스톤입니다. 유골을 작은 돌 모양으로 만들어 가까이 두고 기억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관심을 갖는 분이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메모리얼스톤이 무엇인지,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드는지, 봉안이나 자연장과 무엇이 다른지, 업체에 맡기기 전 무엇을 확인해야 하는지 정리했습니다. 가족이 함께 결정할 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메모리얼스톤 뜻
메모리얼스톤은 화장한 유골을 높은 온도로 녹인 뒤 식혀 작은 돌이나 구슬 모양으로 만든 것을 말합니다. 업체에 따라 사리, 유골 보석, 추모석 같은 이름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유골 가루는 시간이 지나며 습기를 먹을 수 있지만, 돌 모양으로 굳히면 부피가 줄고 다루기 쉬워집니다. 그래서 집에 모시거나 작은 함에 담아 봉안하려는 가족이 찾습니다. 다만 장례 방법 가운데 하나로 법에 따로 정해진 것은 아니고, 유족이 유골을 보관하는 방식 가운데 하나로 보는 것이 맞습니다.
어떤 가족이 많이 찾나
메모리얼스톤은 고인을 멀리 모시기보다 곁에 두고 싶어 하는 가족이 많이 찾습니다. 봉안당이나 묘지를 오가기 어려운 형편이거나, 해외에 사는 자녀가 있어 유골을 나눠 모시고 싶을 때도 고려합니다. 이미 봉안당에 모신 유골을 계약 만료 등으로 옮겨야 할 때 대안으로 찾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대로 집안 어른들이 유골을 가공하는 것을 꺼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족 모두의 마음이 같은지 먼저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핵심 포인트
메모리얼스톤은 화장한 유골을 고온으로 녹여 작은 돌 모양으로 만든 것입니다
장례 방법으로 법에 따로 정해진 것이 아니라 보관 방식의 하나입니다
가족 모두가 동의하는지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만드는 과정
메모리얼스톤은 화장이 끝난 뒤 유골을 업체에 맡겨 만듭니다. 장례 당일 화장장에서 바로 업체로 옮기기도 하고, 봉안당에 모셨던 유골을 나중에 꺼내 맡기기도 합니다. 업체마다 방식은 조금씩 다르지만 큰 흐름은 비슷합니다. 아래 순서를 알아 두면 상담할 때 무엇을 물어야 할지 분명해집니다. 걸리는 시간과 비용은 업체와 유골 양에 따라 다르니 견적 때 확인하세요.
화장과 유골 인수
화장을 마치고 유골함에 담긴 유골을 받습니다. 화장증명서도 함께 챙겨 둡니다.
업체 상담과 접수
유골을 맡길 날짜와 방법, 만들 개수와 색, 담을 함을 정합니다.
고온 처리
유골의 불순물을 걸러 낸 뒤 높은 온도로 녹입니다.
성형과 식힘
녹인 유골을 작은 돌 모양으로 빚어 천천히 식힙니다.
받기
완성된 메모리얼스톤을 함에 담아 가족에게 돌려줍니다.
색과 모양은 미리 정할 수 없을 때도 있다
메모리얼스톤의 색은 유골에 들어 있는 성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같은 업체에서 만들어도 사람마다 색과 무늬가 다르게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부 업체는 원하는 색을 고를 수 있다고 안내하지만, 그만큼 다른 성분이 섞이는지도 함께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개수 역시 유골 양에 따라 정해지므로 상담 때 예상 개수를 확인하세요. 결과물이 기대와 다를 수 있다는 점을 가족이 미리 알고 있으면 실망이 줄어듭니다.
봉안 자연장과 무엇이 다른가
장사 등에 관한 법률은 화장한 유골을 봉안시설에 안치하는 봉안과, 나무나 화초, 잔디 아래 묻는 자연장을 정해 두고 있습니다. 메모리얼스톤은 이와 별개로 유골의 모양을 바꿔 보관하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만든 뒤에도 봉안당에 모실지, 집에 모실지를 다시 정해야 합니다. 아래 표로 세 방법을 나란히 비교해 보았습니다. 고를 때는 가족이 고인을 어디서 어떻게 찾아뵙고 싶은지를 먼저 이야기해 보세요.
| 구분 | 봉안 | 자연장 | 메모리얼스톤 |
|---|---|---|---|
| 유골 상태 | 유골함에 담은 그대로 | 골분을 흙과 섞어 묻음 | 고온 처리해 돌 모양으로 만듦 |
| 모시는 곳 | 봉안당, 봉안묘, 봉안담 | 수목장림, 잔디장지 등 | 집, 봉안당 등 가족이 정함 |
| 찾아가는 방식 | 시설 방문 | 자연장지 방문 | 곁에 두거나 시설 방문 |
| 다시 옮기기 | 가능 | 어려움 | 가능 |
꼭 확인하세요
법제처 생활법령정보는 자연장을 할 때 유골을 분골해 묻고 유품은 함께 묻으면 안 된다고 안내합니다. 메모리얼스톤으로 만든 뒤 자연장지에 묻으려 한다면, 그 자연장지가 받아 주는지 먼저 관리사무소에 물어보세요.
어디에 모실까
완성된 메모리얼스톤은 대개 작은 함이나 유리병에 담아 받습니다. 집에 모신다면 햇빛이 직접 닿지 않고 아이 손이 닿지 않는 곳을 고릅니다. 고인의 사진과 함께 작은 추모 공간을 만드는 가족도 많습니다. 봉안당에 모시려면 메모리얼스톤 함을 받아 주는지, 안치단 크기에 맞는지 시설에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형제가 나눠 모시고 싶다면 만들 때부터 개수와 함을 나눠 정하면 편합니다.
집에 모신다면 직사광선과 습기를 피할 자리 고르기
어린아이 손이 닿지 않는 높이에 두기
봉안당에 모신다면 반입 가능 여부와 안치단 크기 확인
형제가 나눠 모신다면 개수와 함을 미리 나누기
업체 고를 때 확인할 것
메모리얼스톤은 한 번 만들면 되돌릴 수 없습니다. 그래서 업체를 고를 때 작업 과정을 얼마나 투명하게 보여 주는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다른 사람의 유골과 섞이지 않게 한 분씩 작업하는지, 가족이 작업 과정을 볼 수 있는지 꼭 물어보세요. 만들고 남은 유골이 있다면 어떻게 돌려주는지도 확인합니다. 계약서에 금액과 작업 기간, 결과물 개수 기준이 적혀 있는지도 살펴보세요.
한 분씩 따로 작업하는지
가족이 작업 과정을 참관하거나 영상으로 볼 수 있는지
남은 유골을 돌려주는 방법
금액과 작업 기간, 개수 기준이 계약서에 있는지
사업자 정보와 작업 장소가 분명한지
💡 실용 팁
상담은 두세 곳에서 받아 보고 비교하세요. 같은 질문을 해도 설명이 분명하고 서면으로 남겨 주는 곳이 믿을 만합니다.
